
[동해 묵호항] 오뚜기칼국수 - 전현무계획2 소개된 맛집 내돈내산
추석의 황금연휴를 맞이해 강원도 동해-삼척-장호항까지 뽕을 뽑도록 돌아다녔다.
어느 날 식당에 재생되고 있는 TV를 통해 우연히 보게된 '전현무계획2'에서 동해 묵호항 인근에 매우 유명한 노포 장칼국수 맛집인 - '오뚜기칼국수'가 기억이 났더랬다. 언젠가 꼭 가봐야지 싶었는데, 이 날이 딱 그 날이더라.
※ 오뚜기칼국수는 같은 프로그램에 소개된 '대우칼국수'와 아주 최 근방에 위치해있다.
※ 주차시 : 오뚜기칼국수가 있는 골목으로 쭉 들어와서 식당을 바로 지나치면 매우 넓직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비무료)

맛집으로 공중파를 타서 그런 것인지, 원래 찐맛집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긴 줄로 사람들이 잔뜩 기대에 차 대기를 하고 있었다. 사진상의 골목 끝쪽 사거리쪽에도 줄이 서있는데 저짝 줄은 '대우 장칼국수' 대기줄이다. 미쳤나베~~ 얼마나 맛집이길래.
사실 생각보다 줄이 어마어마한 것 같지는 않아서 가볍게 대기줄에 합류했으나 금방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완전한 오산이었다.
무려 한 시간을 대기해야만 했다. ,,,.. 이곳을 찾으실 분들은 모두 웨이팅에 대한 각오 단단히 하고 오시길..


생각보다 길지 않았던 줄이지만, 왜 이렇게 빠르게 회전이 되지 않은가 궁금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테이블이 약 7개 정도였고,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했다. 이렇게 장사가 잘된다면 가게를 좀 옮겨보시지 싶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인한 마진률이 한 몫을 했을테고 다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며 너른 마음으로 기다림의 보상을 기대했다.

이곳은 장칼국수, 장칼만두, 장만두국 / 흰칼국수, 흰칼만두, 흰만두국
이렇게 매우 심플한 메뉴가 구성되어 있고 요즘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정도면 매우 저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착한 가격이 매력이다. 무려~~ 7,000원.


식당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오픈형 주방.
이곳에서 나이가 지긋한 사장님과 함께 일하시는 어르신 분들이 부지런히 국수를 말아내셨다.
인상깊었던 점은 국수를 맛있게 먹고 나가는 손님들 한 분 한 분에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라는 인사를
빼놓지 않고 하시던 것. 정신 없고 상당히 고된 일을 하고 계시면서도 인사를 꼬박꼬박 해주심에 감탄을 연발했다.


드디어 내어져 나온 장칼국수.
처음 먹어본 맛은 "국물 떡볶이"가 바로 떠오르더라.
약간의 걸쭉함과 고추장+케찹 베이스인지 일단 친밀한 맛이 먼저였고
맛은 있었지만 1시간이나 오래 기다려서 먹을 정도인가..? 의 갸웃거림이 두 번째였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이상하게, 요상하게 땡기는 그 맛 있잖슴.
달달한 느낌의 떡볶이 국물을 먹는 것 같으면서도 그 끝맛은 알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칼칼함이 입안을 싹 감도는데 생각보다 그게 큰 킥이였던 것 같다.
처음 먹었을 때 "와~~~대박"의 감탄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고, 왠지 모르게 한번씩 생각나는 딱 그 정도의 맛이었다.
때문에 강원도 동해, 묵호항 인근에 놀러갈 계획이라면 + 시간이 넉넉하다면 (웨이팅에 대한 각오가 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해서 먹어봐도 괜찮겠다 싶다.

(사진이 좀 글케 찍었다.. 양해바람)
그리고 남은 국물에 미리 식혀둔 공기밥을 주문해서
싹 말아먹으면 이게 또 큰 별미이니 꼭 함께해보시길...☆


실제로 오뚜기칼국수에 방문한 전현무씨 사진과 싸인이 주인 사장님의 자부심에 깊이를 더한듯 하다.
올해 4월달의 싸인이니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구나. 럭키.

내돈내산 인증과 함께 오늘의 오랜만의 포스팅을 마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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